워크맨 노무 일베와 구독자수

워크맨 노무 일베 논란 정리

워크맨 잘나가다 일베 논란?

워크맨은 최근 몇달간 유튜브에서 제일 잘나가는 채널입니다. 저역시 매주 워크맨 업로드 알람만 뜨면 바로 들어가서 영상을 보는 애청자였습니다. 어제도 역시 유튜브 알고리즘을 따라 최신 영상이 하나 떠서 바로 시청을 했습니다. 코로나 여파인지 실내에서 피자박스 접는 알바였습니다.

당연히 혼자할수는 없고 에피소드를 끌어내려면 게스트가 나와야 하는데 어제는 최근 핫한 김민아씨였습니다. 둘이서 케미도 좋고 최근 잘나가는 김민아씨를 견제하는 장성규씨 드립도 정말 재미있었는데 동영상 볼때마다 자막들이 워낙 많다 보니 스쳐지나가는 것도 있습니다. 정말 잠시잠깐 그때 피자박스 접기 내기였나요? 시작을 하는데 "노무"라는 단어가 잠시잠깐 스쳐갈때 어?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때는 몰랐습니다. 그리고 오늘 워크맨 제작진 입장문과 함께 실시간 검색어가 올라왔습니다.

워크맨 제작진 입장

특정자막과 관련해 '부업'편에 사용돼 문제가 된 "노무"라는 자막은 사전적 의미인, 노동과 관련된 사무의 뜻으로 전달하고자 했음을 알립니다. 해당 단어를 특정 커뮤니티에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중이라는 사실은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소지가 다분한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도 제작진의 과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로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부업'편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수정하고 재업로드 하겠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한 태도로 제작에 임하겠습니다. 앞으로 '워크맨'제작진은 유익하고 재밌는 콘텐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위와 같은 입장문을 밝히기도 했는데 유튜브 댓글을 보면 입장문을 이해하기보다는 특정 커뮤니티'일간베스트' 즉 일베에서 행하는 단어를 썼다고 해명을 납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같은 일이 이번 한번만은 아니라는 점 때문인데 그간 의혹을 받아왔던 일베 장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베 논란 장면들

제가 어제 시청했던 피자박스 장면입니다. 캡처에서는 선명하게 보이지만 사실 동영상을 볼때는 잠깐 비추는거라 정확하게 보지 못했었습니다. "노무"라는 표현은 노무현대통령 님을 희화화 할때 쓰는 일베들의 용어입니다. 굳이 저 장면에서 18이라는 숫자와 노무라는 표현이 우리들이 사용하는 구어체와는 확실히 다름을 느낍니다. 거기다 "노무"라는 단어에 한자까지 친절하게 넣었다는 것은 왠지 편집자 입장에서도 무언가 찔리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위 캡처역시 논란이 되고 있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게임에서 쓰는 빨간색 로고는 보통 N20를 철자로 쓰는데 위 그림을 다시 한번 보시면 교묘히 로고를 바꿔서 NO2로 "노"연상케 하는 그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 장면입니다. "노알람", "다깨워슨" 등 이제 무엇을 연상하는지 말하지 알아도 다 이해하셨겠죠? 워크맨의 고동완PD는 SBS출신이라고 합니다. SBS는 예전부터 방송중에 나오는 로고나 이미지 들에 일베에서 쓰는 것들을 가져와 논란을 일으킨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이번 사건 역시 고동완PD에 의혹을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워크맨 고동완PD는 일베 논란과는 무관하게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퇴사를 하겠다고 언론에 기사가 나와있는 상태입니다. 일베 논란과 함께 시기적 우연이 겹쳐서일까요? 그동안 워크맨을 위해 열연한 장성규씨, 그리고 이제 인기를 얻어가고 있는 김민아씨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상황입니다. 어쭙잖은 입장문 말고 확실한 해명을 해야 구독자 이탈도 많고 대중도 납득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워크맨 구독자수는 400만 돌파의 자축과 동시에 일베 논란으로 395만으로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빠른 시간내에 납드할만한 입장문을 가지고 다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